캘리포니아 와인에 관하여

캘리포니아는 사계절 내내 방문객에 뿐만 아니라 포도 재배에도 매우 쾌적한 기후를 보여줍니다.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포도의 성장기는 길고 안정적이며 기후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포도 품종이 재배 가능합니다.
기복이 심한 캘리포니아 해안선은 1,300km에 달하지만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과 안개가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포도밭을 서늘하게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서늘한 기후에 적합한 샤도네이나 피노 누아와 같은 품종이 잘 성장합니다.
한편 내륙의 언덕에 위치한 포도밭에서는 캘리포니아의 강한 햇살을 받으며 까베르네 소비뇽이나 메를로가 잘 익습니다.

모래나 점토, 비옥토, 화강암, 화산재, 해저토양, 그리고 강바닥에서 굴러 둥글게 된 자갈 등 다양하고 풍부한 토양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캘리포니아 와인 생산자들 역시 매우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1700년대 이후 포도나무를 손에 든 세계 각국의 이민자들이 여기 캘리포니아로 모여들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캘리포니아 와인에는 원료인 포도가 재배된 원산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원산지는 카운티(미국의 군)라는 행정상의 지명 또는 AVA(미국정부공인 포도재배지역)라는 미국연방정부에 의해 인정된 지역을 말합니다.

와인 라벨에 AVA를 표시하기 위해서는 최소 85%의 포도가 해당 AVA 산지에서 생산되어야 합니다.
카운티의 경우에는 75%가 기준입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나 「캘리포니아의 특정 AVA」가 표시되어 있는 경우에도 원료가 된 포도는 100% 캘리포니아산이어야 합니다.